브리저튼

이미지 출처: imdb.com

호리병: 3.5/5.0

여기저기 언급이 (야하다고) 계속되길래 봤다. 근데 내기준 안야했음. 게다가 숀다랜드 제작이라니 얼마나 막장일지 궁금했다.

머리 별로 안쓰고 싶고 감정소모도 많이 안하고 싶은데 심심할 때 편하게 볼 수 있는 장르인듯 그레이아나토미만큼 사람을 감정적으로 마구 쥐어짜는 그런 막장류는 아님! (그레이아나토미 6시즌 보고 대충격 받았던 사람)

전반적으로 영국적이라기보다는 그냥 판타지 중세라는 기분이고 모두가 결혼을 위해 필사적이라 우스웠음ㅋㅋ 왤케.. 다들 종마같은 인생들을 사는거야 하는 마음으로 웃겼다
중간에 차녀 엘로이즈가 나올 때마다 장르가 여성독립 계몽드라마가 되는것도 웃김

귀족들의 사교계를 그리다 보니 의상들이 다들 엄청 화려하고 눈이 즐겁다 그리고 혹시나 시작하기 전에 리뷰를 보고 계신다면 초반에 진짜 씹극혐캐 나오니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약간 살의가 들 수 있음

이 세계관의 사교계 룰 때문에 여왕님도 자주 나오는데 작가가 여왕님 개그캐로 넣은게 아닐까 잠깐 의심했음ㅋㅋ 자꾸 나오는 죽었어? 라는 대사때문에 ㅋㅋㅋㅋ

남주가 등장해서 모자 벗자마자 아 저건 남주다 졸라 핫한 남자다 이 느낌이 확 옴 갓댐~ 핫가이~ 여주도 완전 요정같고 모든 전형적인 로맨스의 첫 단계를 실행하기 위해 혐성으로 시작함

반면 브리저튼 가 장남이 진심 안꼴리게 생겨서 나오면 에... 그렇군요... 하는 표정으로 넘김ㅋㅋㅋㅋ 중간부터 등장하는 프러시아 왕자님 연기 콜린퍼스를 벤치마킹한걸까?

마지막화는 거의 한시간짜리 시즌 2 예고편이었는데 이만한 인기라면 100% 제작될 것 같으니 이제는 다음 시즌 주인공이 누구일지 점치는게 더 재미날듯 하다


바빠서 많이는 안보고 있는데 요즘 드라마 트렌드는 무능력남인가 싶기도??? 왤케 보는것마다 다 줘패고 싶은 남캐들만 나올까??



덧. 드라마 보기 전에 어쩌다가 고환암 후기 이런 글을 읽어서 처음에는 남주가 고환암 걸린줄 알았음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 ㅋㅋ ㅋ ㅋㅋㅋ ㅋ 건강했다는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