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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많은 스포, 1부와 1부 외전까지 봤음(2부는 완결나면 보려고 아끼는 중)
김수지 저
일단, 개인적으로 리프탄이 정말 아무 매력이 없다. 외전까지 보면 그를 이해할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한 가득이었으나 외전봐도 내 마음은 얼음처럼 단단했음
나는 일단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제일 짜증나기 때문에, 대화 될라 치면 ㅅㅅ로 넘어가는 상황들에 열불이 터져버림..;; 19금이 이렇게나 안 와닿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싶을 정도로 ㅅㅅ하면 화가 났음 ㅎ 그래도 맥시가 행복하다면 리프탄 인정해줄께 라는 마음가짐으로 다 본 인간.. 둘은 그래도 서로에게 너무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 . 그런 개연성은 좋았고, 일단 작가가 글을 잘 쓴다! 둘이 드디어 마음 속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가까워지는 순간의 묘사가 너무 좋았음.. 진짜 울면서 봤음. . . .특히 맥시가 리프탄에게 멋지고 고귀한 귀족 여성이었으면 해서 이제까지 자신은 내숭이었다는 그런 말들을 토해내는게 진짜 하.. 리프탄 잘해라.. 내가 두 눈 뜨고 지켜본 다. . .
몇몇 사람들은 맥시가 답답해서 하차한다지만, 난 상수리 통틀어 제일 답답한 캐릭터는 리프탄이었음 ㅎㅎ 솔직히 이 글을 쓰면서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 그의 매력, 난 루스가 좋다. 물론 루스가 맥시의 짝이나 그런 의미로가 아니라 걍 루스 캐릭터가 좋다는 뜻.. 루스와 맥시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이며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정말 치유물 보는 기분이었음.
맥시밀리언의 성장 스토리가 주라고 할 수 있다. 애비가 킹 제너럴 갓 쓰레기, 그를 벗어날 수 있는 계기는 어케 보면 리프탄.. 그래..ㅁ ㅝ.. 아 싫다 정말 ㅎㅎ 맥시가 사랑해주지 않았으면 바로 손절이애ㅑ 리프탄 그러니 잘해~..
맥시가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고, 하고 싶은 것을 하나둘씩 해나가며, 이런 계기가 될 수 있었던 리프탄에게서 독립하는 과정까지, 1부는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리프탄은 이제까지 어떻게 보면 '맥시밀리언'이라는 존재를 환상처럼 생각해왔기 때문에 더욱 집착한 것이고.. 실존하는 맥시와 환상의 맥시는 이제 구분하고 맥시를 한 인격체로서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도/ 둘의 헤어짐은 필연이었다고 생각한다.
2부 스포를 트위터에서 간혹 몇개 접하다보면 둘은 행복해져 가는 거 같다. 2부가 기다려진다.. 리프탄..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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