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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감상문

니노쿠니

호무리 2020. 3. 26. 04:54

호리병: 1.8/5.0

 

제목은 두 개의 나라라는 뜻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맡았던 게임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듯 하다. 

*아래는 (스포)로 화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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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하루가 주인공이어서 마지막에 더 빡쳤다. 얘야말로 니노쿠니 세계에 가서 살아야 하는데 ㅡㅡ 이왕지사 70년대 공주풍 스토리를 갈거면 주인공을 정석대로 했어야 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해서 재미가 없었다. 물론 나쁜 의미의 클래식이다. 2020년인데 70년대 스타일의 공주님 구하기 스토리를 보여주면 당연히 재미가 없지 않을까? 나름 마지막 5분이 반전이었는데 더 짜증만 났다... 

하루는 십대 청소년 치고도 무지 감정적이고 현실 감각도 바닥으로 떨어진 진상 캐릭터다. 진상이라는 말 말고는 얘를 표현할 수가 없음. 반전을 주면서 제작진이 도대체 뭘 의도했는지 모르겠다. 반전을 주면 마지막에라도 시청자가 얘를 조금 더 좋아해 줄 거라고 생각했나?

몬스터와의 전쟁 장면에서 또 한번 발CG가 등장한다. 도대체 어디다가 외주를 줬는지 그 업체와 추후 또 같이 일을 할 지 나야 알길이 없지만 혹시 그럴 의향이 있다면 당장 그만두기를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제작비에 문제라도 있었는지 의심할 정도의 저퀄리티였으니. <삼생삼세 십리도화>팀이랑 배틀해도 된다. 

악역을 맡은 성우는 분명 커리어가 모자란 성우는 아닌데 연기가 캐릭터의 표정과 맞지 않고 목소리만 흥분한 것 같아 어색했다. 

과거에는 지브리 스튜디오가 나름대로 진보한 감성을 가진 영화를 제작했던 것 같은데(감독 재량이었겠지만..) 현재의 지브리는 무척이나 퇴보한 느낌이다. 아니면 과거에 그대로 머물러 있던지.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하며 부흥을 꿈꾸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초싸이언 : 별점은 줄 수 없음.. 중도 포기했기 때문..

중간에 포기하고 호리병에게 스포만 슬쩍 얻음

처음 예고편 볼때부터 기분이 좀 그랬다.ㄷ.. 이세계를 통해 한 여자를 공유하는 소꿉친구라니 너무나 대단한 남성향 판타지 납셨다 싶어서 진짜 키모이 그 자체 ㅋ 다만 그림체도 취향이고 예고편에 나오는 ost도 취향이라 봤다. 가 포기했다.

결론적으로 <이세계를 통해 한 여자 공유하기>가 맞았기 때문에 끝까지 안보길 잘했단 생각을 햇고..

다리에 장애를 갖고 있는 유우가 이세계에서는 비장애인이 되면서 열등감 극복하고 여자친구까지 얻는 스토리라는 것이 굉장히 장애혐오적인 설정이라 우스웠다. 유우가 갖고 있는 열등감이 비장애인들과는 다른 자신에게 기인할수야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 결국 비장애인이 되는 것이란 게.. 

<거부당한 몸>이라는 장애학책에서 가장 크게(?) 깨달았단 점이, 세상이 장애를 극복해야할 것으로 인식하는 순간 장애는 비정상이 되고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된다고 .. 장애는 극복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세상이 장애를 극복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어쨋든 그 책이 생각나며 이런 매체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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