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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암살자

초싸이언 2020. 5. 22. 21:56

이순정 저

 

초싸이언 : 4.8 / 5.0

와!~.. 점수 개높다!! 0.2 깎은 것은 그저 발트란이 죄금 맘에 안들어서 ^^....... 스포 엄청 많을 예정입니다. 너무 대단했으니까요..

공 : 발트란 / 수 : 이라이

일단 표지가 와 너무 좋아 하고 봤습니다. 다만 13권이라 진짜 엄청나게 고민했지만, 스티그마타가 10권인데 평점이 4.7이었고 성공했으니.. 이것도 평점 4.5니까 성공 가능성에 매달려서 보고/// 진짜 대단했습니다. 천년 역사 내가 13권 동안 함께 달렸다 진짜.. 땀나고 오지고 지리고 레릿고

일단 이라이의 짠내투어라고 할 정도로, 수 인생이 불쌍합니다........ 이라이의 쌍동이 히렌도 진짜 불쌍한데.. 둘이 걍 완전 운메이 와카츠 아와레나 후타고. 

처음에 약간 달달 의심 구간에서의 전개는 사막 세계관이랑 시곱 캐릭터가 어떻게 쓰일지 두근거리면서 본 게 컸습니다. 근데 .. 시곱 ...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티렌... 티렌도 사실 불쌍한게, 시곱이 티렌을 원해서 몸을 허락했다기 보다는... 자기가 왕을 사랑하지만 왕과 몸을 나누는 것은 원하지 않고? 그리고 왕도 그것을 원하지 않는 것을 알고 약간 자괴감과 후회에 티렌과 정을 나눈 거 같아서 둘 다에게 약간 짠내 점수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 전개에 다가올수록 어느 정도 전개가 예상이 되어 가는데.. 근데 전 쯔만 때문에 거의 오열하고 이후에 히렌이 기특해서 엉엉 울었습니다........... 파즈랑 히렌 진짜 나락까지 함께 가야하는 캐릭터들이라 진짜 머가리 깨졌어요....

검은 기사 정체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면서, 그리고 티렌이 어떻게 행동할지도 어느 정도 예상 되고.. 그래서 즈야가....................마지막에 어떻게 될지도 너무 예상되가지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즈야가 마지막에 살아 있는게 사실 저는 더 고통스러웠어요.. 마지막에 너무 행복하고 미련 없다는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 그래도 결국 즈야 캐릭터가 살아 있음으로 더욱 짠내 캐릭터가 되어가지고.. 그래서 저의 짠내 투어 우승자는 즈야입니다.

암튼.. 외전.. 외전 즐겁긴 했는데 사실 전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건.. 표지 생각하고 들어간 것치고.. 그리고 아랍.. 하렘 이런 난잡한 거 조금 기대하고 본 것치고는 씬이 좀 약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좀 더 파렴치 했어도 좋았을 거 같네요. 어쨋든 긴 대서사시치고는 엄청 금새 읽혀서 좋았고.. 세계관도 탄탄하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지하도시 설정도 좋았고.. ... 뭔가 이름이 어려워서 외우고 이해하기 어려울까 싶었는데 걍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쯔만 이런 이름 특이해서 더 가독성 좋게 잘 인식된 거 같네요..

암튼 암살자 보고 한동안 여운에 젖고 싶어서 다른 비엘 소설을 못보겠네요.. 거짓말이고 동전반지님 새 연재작 달리고 있습니다. 즐겁네요 인생!

 

리쓰통: 4.2 / 5.0

세계관이 정말 탄탄하고 판타지적으로도 정말 재미났던 소설.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3일 연장 계속 읽게되는 흡입력이 있다. 장편의 경우 후반으로 갈수록 힘에 부쳐 집중력이 떨어지는 편이 많았는데, 이 작품은 끝까지 일관된 집중력으로 재미나게 읽었다. 아쉬운 점은 후반에 공수가 안만나도 너무 안만나서..^^..... 고게 쪼까 힘들었습니다. 도망가고 도망치는거 잡으러 가고...그만해...이제 만나서 손잡고 다녀..이것들아... 무튼, 제대로 된 판타지 장편이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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