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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시맨틱 에러

호무리 2020. 8. 11. 01:18

저수리 저

호리병: 3.0/5.0

재미가 없진 않았는데 내가 너무 공감이 안되어서 힘들었다. 처음 런칭됐을 때 소개란 읽고 읽기를 포기했었는데 이번에 웹툰까지 런칭됐길래 6화까지 보고 원작 도전했다. 

대학 다닐 때 추상우같은 사회부적응 만점수재 진짜 있긴 있었는데... 예... 있기만 했죠... 장재영 설정도 넘ㅋㅋ 웃겼다. 유학까지 생각하는 수재인데 교필을 그렇게 생각없이 듣는 사람이 어딨음.. ㅋㅋ ㅎㅎ ㅠㅠ 제가 미대를 안나와서 모르는건가요? 그리고 추상우 설정상 개쩌는 학점에 실전 스킬까지 있다면서 왜 토익은 없나요.. 솔직히 토플은 없어도 토익까지는 있을만 했다고 봄.. 졸업할때는 토익이 있어야겠지만 유학 갈때는 토익 아무 상관 없잖아요ㅜ

추상우가 계획형 인간인건 그냥 나랑 다른 타입이라 그럴 수 있다고 넘길 수 있었는데 '프로그래밍' 공부하겠다고 쓴 부분에서 넘 어색해서 죽을 것 같았음 차라리 모월 모일 파이썬 공부한다고 쓰는게 더 나았을 것 같다... 

이런 부분 말고는 어차피 다 비엘초월적 캠퍼스 스토리라서 괜찮았다. 그리고 앞으로는 컴공 낀 캠퍼스 스토리 다시는 안볼거임. 

 

 

초싸이언 : 점수....

이거를 본지가 너무 오래되가지고 점수를 주기가 애매하다. 당시에는 진짜 재밌게 읽어서 두 번인가 봤는데 뭔가 ... 다시 보려니까... 갑자기 공대남 혐오병에 걸린 것처럼 마음이 불편했다. 내가 이제 나이가 들었나봐.. 이러면서 ㅋㅋㅋ 글고 위에 호리병이 내가 미대를 안 나와서 그런가요 진짜 개웃겨 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교필 생각 없이 듣는 건 대학생 특징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 누가 교필 생각하고 듣나요?

암튼.. 이번에 웹툰 나와서 다시 보려는데 그때만큼의 즐거움이 없어서 당황했다. 하지만 그래도 그때를 떠올리면 재밌었던 거는 추상우가 진짜 엄청나게 또라이인데 그 녀석에게 반해서 쫓아다니는 재영이 진짜 쌉광공이라는.. ㅋㅋㅋㅋ 진정한 광공이라는 건 이런 게 아닐까? 둘이 ㅅㅅ씬이 진짜 웃겼는데 아쉽게도 웹툰은 19금이 아니라는... 엔지님 그림이 정말 잘 어울리고 표지도 애초에 엔지님이셨어서 뭔가..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리쓰통 : 4.0 / 5.0

추상추와 재영이의 티키타카가 굉장히 재미난 소설. 근데 티키타가 세번 읽으라면 못읽겠음. 앞부분 정주행은 두번하고 맨날 뒷부분만 정주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수리님 연재할 때 봤었는데 고때도 필명 바꾸셔서 연재해서 너무 웃겼다. 잼난 소설이 또 내 존잘림이 썼어?! 이런 느낌.. 복면가왕 느낌이었다고... 연재할 때 같이 달리면서 너무너무 잼나게 봤는데 단행본으로 또 정주행하려니 뒷부분만 재미난 느낌..? AI수..로봇수 추상추... 추상추한테는 재영이가 딱이다. 쌍방배틀호모라기보다는 재영이 혼자 배틀호모질하는 소설.. 추상추의 띠꺼움이 즐거움이 된다면 이 소설이 굉장히 재미날 것이다. 그리고 난 미대 나와고 겜업계에서 일하는터라.. 재영이가 마냥 존경스러움..^^.. 재영이 유학가야지..여기서 썩힐 인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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