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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병: 4.5/5.0 작가님의 자적자 생태계 묘사에 감탄하여 별점을 크게 드리고 싶다. 말 그대로 자적자 관찰지. 처음에는 취향에 안맞을 수 있으니 쫌쫌따리 한권씩 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 또한 그렇게 소심하게 한권씩 사다가 결국 마지막 7권째까지 이르게 되었다... 5권 이상의 장편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데 어쩌다가 7권을 죄다 읽었는지 모르겠음. 보통 벨소설 속 인물들은 현실 감각을 살짝 잃고 도대체 일은 언제 하는지 모르겠고 사랑에 대한 고민만 치열하게 하는 기분인데, 는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면서도 십대 후반 나름의 교실 안 권력싸움의 심리를 치열하게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소시오패스적 광공에 대한 묘사도 빠지지 않음. 이 심리묘사의 매력에 빠지다 보니 본편에 씬이 없어도 무척 촘촘한 글처럼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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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병: 2.5/5.0 도대체 이놈의 뽕빨중독은 언제 빠질까? 또 뽕빨키워드에 혹해서 전권 구매함. 막장 드라마같은 커플을 관찰하는 배 비서의 관찰일지 같은 소설인데, 막장 커플의 이야기는 하나도 재미가 없고 외전에서 배 비서의 러브스토리만 쪼금 재밌었다. 외전을 제외하고는 계속 주말연속극 같은 전개이다... 배 비서의 역할 자체도 그렇게 크지는 않음. +) 다른 말이지만 리뷰들을 책 카테고리에 방생할 때마다 약간.. 기분이 그렇다 자동으로 분류되니까 굳이 고치지 않고 방생하지만 뭔가 카테고리 없음으로 넣어줘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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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병: 4.0/5.0 달달하게 야한 청게. 보통 고딩이 주인공이면 상큼담백하게 끝나는데 이 커플은 정말 삶에 충실하다. 열심히 떡도 치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 정말 제목대로 자두맛 사탕같은 소설. 엄청난 시련을 주지도 않아서 큰 고구마 없이 넘어가는데 어떤 사람들은 주인수를 쬐끔!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소심수) 제 생각에 이 친구는 좀 타고났거든요. 믿고 함 잡숴보시길. 현재 후속작을 조아라에서 연재하시는 것 같고 이것도 완결나면 출간되지 않을까 싶다. 이 후속작 때문에 드디어 조아라에도 데뷔를 했는데 진짜 미치게 재밌다... 큰일남 ㅋㅋ ㅜ 초싸이언 : 3.8/5.0 공이 대한이었나.. 이름 뭔가 대한남아 같은 이름이었는데.. 암튼 표지에 대한이 ㄱㅊ가 유명했던 작품답게 둘이 꽤나 열심히 많이..